인도가 초등학교 단계부터 인공지능을 정규 교육과정에 넣는다.
인도 교육부는 8월 5일 연방 상원 답변을 통해 국가교육연구훈련위원회(NCERT)와 중앙중등교육위원회(CBSE)가 2026~2027학년도부터 3~8학년 대상 ‘컴퓨팅 사고와 인공지능’ 전용 교육과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9~12학년의 AI 및 연계 과목 교육과정도 확정했다.
수업은 특정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법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논리적 추론과 패턴 인식, 알고리즘 설계, 데이터 활용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책임 있고 윤리적으로 AI를 사용하는 방법을 포함한다.

인도 정부는 수학과 컴퓨팅 사고가 AI·기계학습·데이터과학 분야의 기반이라고 보고 기초교육 단계부터 퍼즐과 게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별도 사업인 ‘SOAR’는 6~12학년 학생에게 AI 기초, 생성형 AI, 생활 속 활용, 프로그래밍, 윤리, 사이버보안과 진로를 가르치며 교사용 45시간 연수과정도 제공한다.
다만 인도 전역의 모든 학교에서 같은 시설과 방식으로 즉시 수업이 시작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인도 교육부는 교육이 연방과 주 정부의 공동 소관이고, 다수 학교의 AI·로봇 실험실 설치는 각 주와 연방직할지 정부가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 마련 이후 교사 연수와 인터넷·기기 접근성 격차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실제 시행의 과제로 남는다.
이번 정책은 어린 학생의 AI 교육을 단순한 도구 숙달보다 사고력·데이터 이해·윤리 교육과 함께 설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내 초등 AI 교육에서도 어떤 서비스를 쓰게 할지 못지않게 무엇을 확인하고 의심하게 가르칠지가 중요하다는 비교 기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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